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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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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의 확장, '라이프스타일'
코로나19에 웃음 짓는 라이프스타일 시장
2021-06-04박민진 기자

▲Courtesy of Saint Laurent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패션업계는 울상을 지었던 반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는 붐이 일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집콕’하는 시간이 늘면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탓이다.
 

작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M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리빙 제품 구매 행태 관련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로 리빙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관심을 두고 구매를 고려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2.3%, 주거 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응답자는 43.7%에 달했다. 식기,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집 꾸미기 제품이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많은 패션 브랜드들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확장하고 있다.
 



▲생 로랑 리브 드와 컬렉션. /Courtesy of Saint Laurent

 

생 로랑 리브 드와 SAINT LAURENT RIVE DROITE

생 로랑 리브 드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가 2019년부터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다. 그가 직접 콘셉트을 구상하며 전반적인 디렉팅을 진행한다. 전 세계에서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단 두 곳뿐.
 

20년간 파리의 상징과도 같았던 편집숍 콜레트 자리에 들어선 리브 드와 매장에서는 생 로랑의 독점적인 작품, 희귀 서적, 가정용품, 도자기, 섬유 장식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그뿐만이 아니다. 웹사이트에선 렉슨 미니 스피커, 튜브, 루빅 큐브, 테니스 라켓, USB, 심지어 콘돔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을 만큼 광범위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지난 5월부터 오는 23일까지 이탈리아의 디자인 겸 건축 그룹 멤피스(Memphis)에 대한 경의를 담은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마사노리 우메다의 ‘타와라야 링’, 에토레 소트사스의 ‘칼튼 룸 디바이더’ 등 멤피스 디자인 작품을 파리와 LA 매장으로 가져왔다. 크리에이티브와 컬처를 한 장소에 담아내고자 한 바카렐로의 의도가 돋보인다. 생 로랑이 펼쳐가는 라이프스타일 혁신이 어디까지 확장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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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네이의 오브젝트 컬렉션. /Courtesy of Sunnei
 

써네이 오브젝트 SUNNEI OBJECTS

이탈리아 브랜드 써네이(Sunnei)는 지난 5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인 ‘오브젝트(Objects)’를 론칭했다. “우리의 일상 그 자체가 이번 프로젝트의 영감입니다. 패션은 우리 삶의 일부일 뿐이죠. 모든 일상을 반영하기 위한 과정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오브젝트가 탄생했습니다.” 써네이의 창립자 로리스 메시나와 시몬 리조가 말한다. 


그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브젝트 라인에서는 써네이의 시그니처 패턴인 스트라이프 침구를 포함해 알록달록한 베개, 꽃병, 슬립매트, 포스터, 퍼즐 등 다양한 리빙 제품을 선보인다. 패션보다 더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고민한 그들은 브랜드의 비전과 이탈리아 메이드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및 내부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유리 공예로 유명한 이탈리아 무라노 지역의 유리 장인을 직접 찾아가 유리 제품과 화병 등의 제작을 맡겼다. 150개 한정으로 써네이 2021년 봄 컬렉션 런웨이 쇼의 사운드트랙을 담은 LP 레코드도 발매했는데, 미공개 트랙 3곡을 수록했다. LP에 수록된 음악은 모두 인하우스로 제작했다. 


이번 첫 번째 드롭을 시작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일 써네이의 오브젝트는 공식 웹사이트와 밀라노 플래그십에서 찾아볼 수 있다.


 

Helinox x Maison Kitsuné Collaboration Release | HYPEBEAST
▲메종 키츠네 X 헬리녹스 협업 컬렉션. /Courtesy of Maison Kitsuné
 

메종 키츠네 MAISON KITSUNÉ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전개하는 프랑스 브랜드 메종 키츠네는 의류 제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여왔다. 시그니처인 ‘폭스 헤드’로 MZ세대를 사로잡은 메종 키츠네는 음반 레이블로 시작했다. 컴필레이션 음반을 제작하며 음반사와 카페를 혼합한 복합 문화 공간 ‘카페 키츠네’로 이름을 알린 뒤 패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카페 키츠네’ 라인을 꾸준히 출시하며 에코백, 텀블러, 컵, 문구류, 키링 등 여러 가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공한다.


지난 5월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캠핑 용품을 담은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 위에 느긋하게 누워 쉬고 있는 ‘칠랙스 폭스(Chillax Fox)’ 로고를 올려 포인트를 더했다. 캠핑 체어, 테이블, 그늘막, 침대 등 총 4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이 협업 컬렉션은 캠핑 열풍에 힘입어 프리오더 오픈 한 시간여 만에 전량 품절되는 저력을 보였다.
 


박민진 기자 luna.park@ww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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